이미 박스에 담아 쓰레기로 배출할까 고민중이라 사진 찍기도 귀찮다...

샤오미 MK01을 한 .. 1년반? 정도 썼는데 몇몇 키가 안눌리기 시작했다. 처음엔 인지 못하였으나 자꾸 키가 먹통이다 보니 너무나 열이 받아서 지인을 통해서 구하게 된 로지텍 키보드로 건너왔다.

샤오미 기계식 키보드에 대해 실 사용을 짧게 정리하자면 

디자인 

- 풀 알루미늄 하판은 굉장히 마음에 들었음. 6만원대에선 꿈도 못꿀 재질입니다.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란 말이 있지만 이 녀석 마감은 솔직히 별로다. 자세히 볼수록 저가품인게 느껴지는 퀄리티. 특히 청소하려고 분해하면 각 키들 마감은 쫌 가관이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보이지 않는 부분에 대해선 관대한 편이다.

-LED백라이트 탑제인데 뭔가 LED가 키를 보여주는 역할을 합니다만 빛이 덜비추어지거나 새어나가거나 하는 현상은 역시 가격대를 다시 한번 생각나게 함.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상한 디테일들이 넘쳐나는 기계식 키보드 시장에서 깔끔함은 탑을 달리지 않나싶다. 하지만 깔끔함 뒤에 떨어지는 마감...

- 분리되는 USB케이블은 개인적으로 엄청 마음에 들었다. 마이크로 USB 타입이기에 나중에 단선되면 바뀌야지~ 했지만 스위치가 먼저 사망한건 함정...

-한글 공식 수입제품인데 한글폰트 잘 넣긴했는데 뭔가 개인적으론 별로란 생각이 든다. 그냥 고딕체 박았어도 될듯하다.

--개인적으로 노트북 생활만 10년째하다보니깐 넘버패드에 대한 필요를 잘 못느낀다. 결국 책상을 조금이나마 넓게 쓸수 있는 텐키리스인건 마음에 든다.


성능

-무한 입력같은거 기대하지말자.

-위에서도 얘기했지만 TTC 적축은 생각보다 많이 괜찮았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다시 쓰고싶을 정도로. 아 물론 내 돈주고 사고싶진 않다.

-맥유저라 그런데 호환은 되지만 가끔 쫌 불편하다.

-아까 말한 LED백라이트 품질문제...

-이걸로 게임을 많아한건 아닌데 (도타밖에 안한다.) 도타할때 크게 불편한건 없었다. 키씹힘이라든가. 그런 문제는 없었다.

-이건 뽑기 운도 있을거라 생각한다. 태어나서 이렇게 빨리 죽어버리는 키보드는 처음이다. 1년반이라니... 내가 그렇다고 글쟁이도 아니고 게임은 한달에 5시간 할까 말까였다. 같은 패턴으로 사용했던 구 맥북(흰둥이) 이 녀석은 거의 5년을 이것보다 하드코어하게 굴렀는데 펜타그래프임에도 불구하고 고장한번 없었다. 내구성은 기계식>펜타그래프로 알고 있는데 이 부분 실망이 제일크다. 싼게 비지떡이라 생각하고 넘어가고 저가형 키보드는 쳐다보고 싶지도 않아졌다. 

-아 그리고 중국브랜드 키보드 백도어 얘기 나올떄 낄낄 웃었는데 내 키보드가 중국브랜드다 생각하니깐 다시 쓰고 싶지 않아졌다. (이건 솔직히 심리적인 부분이 큰거 같다.)


지금은 로지텍 와이어리스 키보드 쓰는데 감성(?)은 잃었지만 사실 쓰는데 지장은 없다. 오히려 와이어리스라 편한 점도 많고 이렇게 될줄 알았으면 그냥 매직키보드나 살걸...

결론은 비추! 여러분이 직접 경험하고 싶다면 말리진 않지만 가격도 솔직히 아주 싼것도 아니고 처음살땐 그래도 지불할만했는데 고장나니 너무 아깝습니다. 


일단 첫번째로 크루에게 아무 일이 없기를 빕니다.


생방송으로 오랜만에 보고있었는데 페라리 원투펀치라 씐나있었습니다. (본인은 베텔 그리고 키미를 좋아합니다.)

처음에는 단순 미케닉 실수인가해서 아쉬웠습니다만 라이코넨이 스티어링 휠을 아주 쌔게 가격하는 걸로 보아 많이 화났을 것이라 생각되긴 합니다.

솔직히 녹색불을 넣은 미케닉한테 가서 엄청 뭐라할줄 알았는데 리어타이어쪽에 부상자가 있어서 놀랬습니다.

머신에 나와서 걸어가는 라이코넨이 그래도 부상자 쪽으로 가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그대로 피트 안으로 들어가버렸습니다.


라이코넨의 기분이 이해가 안되는 건 아닙니다. 잘 굴러가던 레이스가 어처구니없는 실수로 끝났으니깐요. 심지어 포디엄이었으니 화가 날만은 하죠.

물론 본인이 잘못한건 아니지만 그래도 동고동락하는 팀원들인데 신경쓰는게 맞지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 아이스맨이라 당연히 이런 반응일까도 싶었지만 잘 모르겠네요.


DAC 2018 우승 팀이 미네스키가 되었습니다...!

메이저급 대회에서 동남아팀의 우승은 처음인 것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동남아 도타계는 실력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큰 마켓에 비해 많은 소외를 받아왔었죠. 

이번 대회에선 미네스키와 TNC 두 팀이 초반 그룹스테이지부터 호성적을 보이며 상위 라운드로 바로 진출하였는데 결과부터 말하자면 미네스키는 1위 TNC는 4위의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TNC는 그룹 스테이지에선 단 1패도 하지 않고 올라갔고, 미네스키는 1패만 하여서 조2위로 올라갔는데 토너먼트에서 미네스키는 단 한번도 다전제에서 패한 적 없이 결승까지 진출하였습니다. 결승에서는 LGD와 3:2라는 접전 끝에 승리하였고요.


동남아 프로씬은 전부터 개인 기량보단 무언가 부족한 팀웍 그리고 픽벤과 오더가 많이 지적받았는데 이번 대회의 미네스키를 보면 폭넓은 픽을 보여주며 기량을 과시하였습니다.(총 29개의 영웅을 픽)

이번 DAC가 주는 가장 큰 의의라면 기존과는 다르게 2주마다 바뀌는 자잘한 밸런스 패치 속에서 좋은 픽벤을 얼마나 선택하느냐가 앞으로 서킷포인트를 획득하는데에 중요한 요소가 될것이라는 점입니다.

도타 팀들은 Ti를 목표로 어찌보면 1년동안 이것저것 테스트하는 시간이었는데 앞으로는 팀들이 로스터 변경을 통해 팀의 기량을극복하는데에 기존과는 다른 결과를 줄것 같습니다.미라클처럼 픽폭이 넓은 선수가 당연히 픽벤에서 여전히 유리하긴 합니다만 얼마나 코치지들이 캡틴이 패치를 잘 이해하고 해석하느냐에 따라 그 팀의 기량이 하늘과 땅으로 나뉘어지게 되었다는 것이죠.

물론 항상 Ti는 그 해의 꾸준히 강한 팀이 우승한다는 보장은 여태까지 없었습니다만  조금 아쉬운 점이라면 Ti기간에만 반짝하는 강팀이 생길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불과 3주전에 드림리그를 우승하였던 시크릿같은 경우 토너먼트에서 VG에게 무기력하게 패배하기도 하고... (물론 이전 부쿠레슈티 메이저의 성적은 중위권이었고 그게 원래 자리였고 드림리그에서 반짝한걸수도 있습니다만...)

전통의 강호였던 OG나 EG의 부진도 패치의 낮은 이해가 원인이라 생각합니다. 팀 리퀴드 또한 점점 바뀌는 게임에 초반에는 항상 잘 풀어나가지만 하이 그라운드만 만나면 게임이 엎어지는 진귀한 현상을 자주 보여주곤 하고요...

이모탈스의 선전을 기대하긴 합니다만 개인적인 생각으론 모든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한다곤 생각안하기에 그런 부분들만 보완된다면 앞으로의 남은 메이저 그리고 Ti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이모탈스에게 바라는 것은 당장의 성적보단 좀더 장기적인 것입니다. 

물론 메이저 대회에서의 우승이 팀의 지속성을 상당히 높여주긴 합니다만 뭔가 팬덤을 제대로 갖추고 도타씬에서 사랑받는 팀이 되었으면 합니다. 국뽕으로 굴러가는 팀이 아닌 말이죠.

그러기 위해선 성적도 성적이지만 재미있는 경기들을 많이 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마지막으로 다시한번 미네스키에서 박수를....!


'E스포츠' 카테고리의 다른 글

DAC 2018 미네스키 우승...!  (0) 2018.04.08
한국도타 그리고 이모탈스  (0) 2018.04.03
MSF The creep  (0) 2016.11.04
프로리그가 이렇게 끝이 나네요.  (0) 2016.10.20
OGN 상암시대 개막!  (0) 2016.05.02
'넥라' 이승현 스타크래프트2 경기 조작.  (0) 2016.01.30

+ Recent posts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