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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MSF The cre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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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이 도타에서 손을 떼었지만 ( 다른데에선 욕을 많이 먹어도 넥슨은 도타에는 엄청 정성을 다했었다. 아쉽게도 벨브의 지원이 미흡했기에...) 트위치에서 도타관게자들을 지원해줘서 국내에 대회가 꾸준히 개최되고있긴하다.

잠시 다른 말로 새자면 필자 생각엔 리그가 무조건 최고다. 리그 구조상 한 시즌에 계속 모든 팀들이 경기를 치뤄야 하기때문에 방송노출은 물론이고 협회가 지원해줄수 없는 이런 게임에는 힘들지만 결국 경기 수당같은걸 선수에게 지급이 가능해서 더 건강한 선수 생테계가 꾸려져 나간다.

이떄문에 롤도 리그로 변화되었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론 토너먼트가 훨씬 재밌다.) 그전에 스타크래프트도 프로리그 시스템을 정착시킨 이유고 (스타는 개인게임인 특성상 토너먼트만 존재하면 선수풀이 너무 좁아진다.) .

본론으로 돌아와서 MSF는 너무나도 도슬람(?)들에겐 반가운 대회이다. 이미 2시즌 진행되었고 그동안 국내 도타씬에 대해 정보를 찾을 곳이 없던 이 바닥에서 너무나도 반가운 대회이다.

그러나 시즌1,2 의 결과는 팬들에게 질타받기에 충분하였다. MVP피닉스는 참전하지 않지만 MVP아이기스와 MVP핫식스가 거의 독점하다시피 한 구조이기 떄문이다.

막말로 MVP용돈주는 대회 아니냐는 말들도 나왔다. 사실이다. 현재는 그렇다.

그러나 이렇게라도 방송경기가 있어야 좀더 괜찮은 동기부여가 되지 않을까 싶다 필자 생각엔. 

당분간은 이런 구조로 이루어질수밖에 없지만 결국 많은 한국의 도타팬들이 이 대회를 보면서 즐거운건 사실이다.

쫌더 옛날로가서 생각해보자. 제퍼라는 팀이 있었다. ( 지금 북미에서 섹시맘부가 다시 이끌고 있더라..) 

제퍼가 처음 나타났을때 한국 도타씬은 너무나도 충격에 빠졌다. 이길수가 없기 떄문이었고, 겨우 제퍼를 한판 이겼을떄 그것자체가 이슈화되었다.

그다음 제퍼가 결국 이팀저팀에게 꺽이면서 사라졌다. 물론 한국도타도 같이 사라져버렸지만... 

목표가 있다는건 뭔가 큰 동기가 된다는 것이다. 당장 국내에서 연습하는 아마추어들에게 목표가 없이 그냥 5인팟만 돌리는 것보단 이 메타 저 메타 연습해보면서 검증할 기회라고 생각된다 오히려. 분명 지금의 시즌3에 MVP팀들을 이길 팀들이 나타날수 있다고 생각되고 안되면 시즌4에도 가능하다 생각한다.

MSF에 바라는 것은 클라우드 펀딩 방식의 상금을 했으면 좋겠다는 것이다.  규모가 작은 대회 특성상 스폰서만으로 현재 상금은 가능하긴 하지만 클라우드 펀딩이 상대적으로 쉬운 도타이기에 대회관람권을 판매하고 그 수익으로 좀더 대회 파이를 키웠으면 좋겠다. 뭐 남는 수익으로 트위치가 운영하는 다른 대회들도 확장되었으면 좋겠고 말이다.

MSF는 도슬람들이 너무나도 기다리던 대회이다. 그렇기에 롱런하였으면 좋겠고. 훌륭한 팀들이 탄생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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