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youtube.com/watch?v=m6RdBMtAgSA
1985년 개봉한 로버트 저메키스 감독의 명작, '백 투 더 퓨처'는 시간 여행이라는 매력적인 소재와 흥미로운 스토리로 전 세계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이 영화에는 많은 상징적인 장면들이 등장하지만, 그중에서도 특히 인상 깊은 것은 마이클 J. 폭스가 연기한 마티 맥플라이가 '바다 밑 마법의 무도회(Enchantment Under the Sea Dance)'에서 열정적인 기타 연주를 선보이는 장면입니다. 당시 폭스가 연주했던 체리 레드 깁슨 ES-345 기타는 영화만큼이나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으나, 안타깝게도 거의 40년 동안 행방이 묘연했습니다.
'바다 밑 마법의 무도회': 영화 속 상징적인 순간
'바다 밑 마법의 무도회'는 1955년 11월 12일 토요일, 힐 밸리 고등학교에서 열린 가상의 고등학교 무도회로, 영화 '백 투 더 퓨처'의 결정적인 배경이 됩니다. 마티 맥플라이는 이곳에서 자신의 부모인 조지 맥플라이와 로레인 베인스가 사랑에 빠지도록 유도하여 자신의 존재를 시간선상에서 보장해야만 했습니다. 이 무도회는 마티가 마빈 베리와 더 스타라이터스 밴드와 함께 "Earth Angel"과 "Johnny B. Goode"를 연주하는 기억에 남을 만한 음악 공연으로도 유명합니다. 이 가상의 이벤트가 문화적으로 미친 영향은 상당하여, 수많은 실제 재현 행사를 탄생시켰습니다. 팬들은 실제 촬영지였던 할리우드 유나이티드 메소디스트 교회에서 열리는 재현 행사에 참석할 수 있으며, 다음 행사는 2025년 11월 8일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이전 행사에는 해리 워터스 주니어(마빈 베리 역)와 제프리 와이스만(조지 맥플라이 역) 등 원작 출연진이 참여하기도 하여 팬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했습니다.
상징적인 기타: 깁슨 ES-345 체리 레드
영화 속에서 마티가 연주했던 깁슨 ES-345 체리 레드는 공식 명칭 'ES-345TDC'로, 1959년 ES-335의 고급 버전으로 처음 출시된 프리미엄 세미 할로우 일렉트릭 기타입니다. 이 모델은 표준 선버스트 버전보다 더 높은 가격을 자랑하는 독특한 체리 피니시가 특징입니다. 1960년에는 체리 레드 모델이 395달러였던 반면, 선버스트 피니시는 380달러였습니다. 기타는 메이플 바디, 마호가니 넥, 로즈우드 핑거보드로 제작되었으며, ES-345 시리즈에만 적용된 스플릿 패러렐로그램 인레이로 장식되어 있습니다. 1960년대 초중반의 빈티지 체리 레드 ES-345는 수집가와 뮤지션들 사이에서 특히 인기가 많으며, 오리지널 PAF(특허 출원) 험버킹 픽업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ES-345는 1981년까지 생산되었고, 1959년부터 1979년까지 약 10,560대가 출하되어 이 시기의 체리 레드 모델은 기타 역사상 귀중한 작품으로 평가받습니다.
40년간의 실종 미스터리와 수색 여정
문제의 체리 레드 깁슨 ES-345 기타는 1985년 오리지널 영화 촬영이 끝난 후 어느 시점에 신비로운 상황에서 사라졌습니다. 이 기타는 캘리포니아 타르자나에 위치한 노먼스 레어 기타스(Norman's Rare Guitars)에서 대여한 것으로, 주인인 노먼 해리스는 할리우드 제작사에 악기를 공급하는 부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노먼스 레어 기타는 지금도 미국에서 굉장히 유명한 기타샵으로 여러 유명인들이 방문합니다.)
그러나 1989년 영화 제작진이 속편을 위해 같은 기타를 다시 빌리러 노먼스에 갔을 때, 그 기타가 사라진 것을 발견했고, 그 사이에 누군가에게 판매되었으나 구매자에 대한 기록은 남아 있지 않았습니다.
깁슨의 브랜드 경험 디렉터인 마크 애그네시는 "2009년 노먼스 레어 기타스에서 첫 출근한 날부터 이 기타를 찾기 시작했다"고 밝히며, 개인적으로 16년간의 탐색이었음을 전했습니다. 이 탐색은 오리지널 영화 40주년 기념 행사와 맞물려 진행되고 있으며, 기타를 찾는 과정을 담은 새로운 영화 'Lost to the Future' 제작도 포함됩니다. 이 다큐멘터리는 상징적인 "Johnny B. Goode" 장면이 콜드플레이의 크리스 마틴과 존 메이어를 비롯한 수많은 뮤지션들에게 어떤 영감을 주었는지도 조명할 예정입니다. '백 투 더 퓨처'의 공동 창작자이자 프로듀서인 밥 게일은 "몇 년 전, 이 사랑받는 영화 소품이 시공간 연속체 어딘가로 사라졌다는 사실을 알고 정말 놀랐다"고 언급하며 기타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마이클 J. 폭스와 "백 투 더 퓨처"의 출연진, 그리고 깁슨 기타와 유니버설 홈 엔터테인먼트는 이 상징적인 기타를 찾기 위한 범국민적인 수색에 돌입했습니다.
웃긴게 기타를 찾아서 만든 다큐가 아니라 제보를 받고 있군요...ㅋㅋㅋ 찾아서 경매에 붙으면 여러모로 고가에 팔릴만한 기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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