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ff buckley의 관한 다큐멘터리가 드디어 나옵니다.
매그놀리아 픽처스는 오스카 후보에 오른 감독 에이미 버그(Amy Berg)가 연출한 다큐멘터리 “It’s Never Over, Jeff Buckley”의 미국 배급권을 확보했습니다. 제프 버클리에게 바치는 이 작품은 8월 8일 극장에서 개봉한 후, 올겨울 HBO의 ‘뮤직 박스(Music Box)’ 시리즈를 통해 처음 방영될 예정입니다 .
이 다큐멘터리는 1997년 30세라는 나이에 요절한 버클리의 인생과 음악 세계를 깊이 있게 다룹니다. 그는 1994년에 단 하나의 정규 앨범 “Grace”를 발표했고, 이후 세상을 떠났지만 그 영향력은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강렬해졌습니다. 에이미 버그 감독은 15년 동안 이 프로젝트를 준비하며 버클리의 기록물과 주변 인물들의 증언을 수집했는데, 어머니 메리 기버트, 연인이었던 레베카 무어와 조안 워서, 그리고 밴드 동료와 벤 하퍼, 에이미 만 같은 음악계 인사들이 카메라 앞에 섰습니다 .
다큐멘터리는 선댄스 영화제에서 초연되었으며, 관객들은 눈물을 흘리며 기립 박수를 보냈다고 합니다 . 영상에는 버클리의 어린 시절 사진과 노트, 미공개 영상, 음성 메시지가 포함되어 있어, 뮤지션으로서의 재능과 인간적인 면모를 적나라하게 보여줍니다.
버클리는 4옥타브에 이르는 폭넓은 음역과 감정이 실린 전달력으로 유명했으며, 특히 레너드 코헨의 ‘Hallelujah’ 커버는 22초간 지속되는 고음으로 전설적인 명곡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 곡은 2008년 미국의 ‘아메리칸 아이돌’ 무대를 통해 빌보드 디지털 송 차트 1위와 UK 팝 차트 2위에 오르며, 그의 사후에도 끊임없는 반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
버클리가 남긴 앨범 “Grace”는 당시 상업적으로는 아쉬움을 남겼으나, 이후 지미 페이지, 로버트 플랜트, 모리세이, 데이비드 보위, 밥 딜런 등이 극찬하며 걸작 반열에 올랐습니다. 특히 감정의 진정성과 장르를 넘나드는 음악적 실험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깊은 울림을 전합니다 .
다큐멘터리는 숱한 예술적 대가들이 버클리에게 영향을 받았음을 생생히 보여주며, ‘음악적 영혼’으로 평가받는 그의 유산이 얼마나 확장되고 있는지를 입증합니다. 특히 라디오헤드의 톰 요크, 뮤즈의 맷 벨라미 같은 아티스트들이 그의 보컬과 표현 방식을 본받았다고 증언합니다.
에이미 버그 감독은 “내 경력 대부분을 걸고, 인생에서 가장 위대한 가수 겸 작곡가 중 한 명을 조명하는 이 작품을 만들었다”고 밝혔습니다. 매그놀리아 공동 CEO들은 “이 작품은 진정한 팬이라면 반드시 봐야할 영화”라며 극찬했습니다 .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는 뮤지션이라 사후 나온 곡들도 다 챙겨듣고 항상 인터뷰도 찾고 하는 아티스트입니다.
한국에도 독립영화관에서라도 개봉해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