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수출맥주 절반이상 한국서 마셔

日 수출맥주 절반이상 한국서 마셔

http://news.donga.com/3/all/20160412/7755154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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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미각이 뛰어나진 않습니다만.. .간단하게 말씀드리자면 한국맥주는 너무 그동안 보호받아서 일본맥주뿐만 아니라 전세계 모든 맥주에게 맛으로 밀리는 기이한 상황이고요.

두번쨰는 마케팅이 문제라고 봅니다.

우리나라 맥주들은 너무 자주 디자인이나 이름을 바꿉니다. 역사가 자꾸 끊긴단 말입니다.

누가 과거의 OB와 현재의 OB가 같은 맥주라고 봅니까. (물론 과거의  OB가 맛있단건 아닙니다.)

결국 다른 맥주회사들이 심지어 칭타오라는 중국 브랜드조차 우리나라 맥주회사들보다 브랜드 관리를 잘합니다. 적어도 우리나라에선 말이죠.

맛을 뛰어나게 만들고 개발하는것도 중요하다 생각합니다만. 처음부터 맛있어서 한결같이 이어져서 내려온 외국 맥주의 역사는 허튼 것이 아닙니다.

그 오랜세월동안 맛에 대한 변함없이 사랑받아왔다.  이 말 자체가 엄청난 브랜드파워라고 봅니다.

하이트에서 조선맥주부터 이어져오는 역사를 캔에 박아놓았지만 결국 일본회사들 쫓아가서 드라이 드라이하다가 오줌맥주 소리듣는 맛 아닙니까.

두번쨰로 일본 맥주들이 해외에서 잘나가냐하면 글쎼올시다 입니다.

일본맥주들 (기린, 아사히, 삿포로등등)의 대표적인 모델들 보면 다 드라이한 맥주들입니다.

이것이 한국 시장에선 특히 목넘김이 좋아서 술을 잘 못하시는 분들이나 여성들이 많이들 좋아하시는데.( 그렇다고 술 못먹는 사람들이 먹는 맥주라는 말은 아닙니다.)

이게 서구시장에서 자신들의 오래된 맥주들을 밀어낼만큼 서양인들에게 좋으냐 하면 대부분 아니라 할겁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선 얘기가 달라지죠. 우리나라 맥주보다 훨씬 맛있으면서 목넘김이 깔끔한 맥주같은 맥주 느낌이다보니...

결국 이건 우리나라 맥주회사들이 잘못한거고, 외국 회사들이 잘 노린겁니다. 일본회사들도 그들중 하나일 뿐이고요.

PS>삿포로 실버컵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