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들 아시다시피 펜웨이 스포츠 그룹(FSG)은 2010년 £3억에 리버풀 FC를 인수한 이후 클럽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FSG는 존 헨리 혼자만의 회사가 아닌 회장 톰 워너와 사장 마이크 고든 같은 여러 인물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레드버드 캐피탈 파트너스(11% 지분)와 NBA 스타 르브론 제임스 같은 소수 투자자들도 참여하고 있습니다.
FSG의 관리 아래 리버풀은 프리미어 리그와 챔피언스 리그에서 우승하며 큰 성공을 거두었으며, 클럽의 가치는 크게 상승해 현재 £30억에서 £40억 사이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최근 FSG는 다이너스티 에쿼티에 소수 지분을 매각하는 등 투자 기회를 모색해왔지만, 리버풀의 재정적 안정성과 지속적인 성장을 중시하며 장기적인 소유권을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었죠.
최근 일론 머스크의 리버풀 FC에 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정말 쌩뚱맞죠? 남아공에서 태어나고 캐나다로 이민을 가 현재 미국 국적을 가지고 있는 그가 왜 잉글랜드 리버풀에 있는 클럽에 관심을 보일까요?
이는 그의 가족 역사와 깊은 연관이 있습니다. 머스크의 할머니인 코라 아멜리아 로빈슨은 남아프리카로 이주하기 전 리버풀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래서 머스크 가족은 이 도시와의 연결을 유지해왔으며, 그의 아버지 에롤 머스크는 “비틀즈 멤버 몇 명을 알게 된 것은 행운이었다. 그들은 우리 가족 중 몇몇과 함께 자랐다”고 언급한 바 있었다고 하네요.
이러한 개인적인 연결은 머스크의 리버풀 클럽 인수가 단순한 사업적 접근이 아니라 가족 유산에 대한 경의를 나타낼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그러나 아버지와 사이가 굉장히 안좋은 걸로 아는데 왜... 어쨌든
일론 머스크가 리버풀 FC를 인수하게 된다면 이느,ㄴ 프리미어 리그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머스크의 순자산은 약 3,400억 파운드(4,150억 달러)로 추정되며, 이는 현재 40억~45억 파운드로 평가되는 리버풀의 가치를 훨씬 초과합니다. 이 막대한 재정적 자원은 리버풀이 선수 이적 및 임금에서 경쟁 팀들을 능가하도록 도와 리그의 경쟁 균형을 흔들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기존 오일머니와는 다른 또다른 머니파워가 들어오는 것이죠.
하지만 머스크가 스포츠 구단 소유 경험이 없다는 점에서 클럽 운영 방식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네요. 효율을 추구하는 사람으로서 절대 무제한적인 자본 투입은 하지 않을거라고 생각되기도 하고요. 또한 머스크의 논란이 많은 대중적 이미지와 정치적 관여는 리버풀의 지역사회 중심 정신과 전통적 가치와 충돌할 가능성도 있다고 봅니다.
단순 루머인지 진짜 인수할지 궁금해지네요. 지금 한창 리버풀이 잘나가고 있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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