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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어느 순간부터 사라진 F1에 대한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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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년도쯤해서 군대가기전까진 꾸준히 생방송 또는 재방송으로 챙겨보던 F1입니다만... 이제 스타스포츠에서 틀어줘도 그냥 넘겨버리는 신세가 되어버렸습니다.

제가 어렸을떄 그리고 봤을때 아일톤 세나나 알론 프로스트, 심지어 슈마허의 시대도 끝났고, 베텔의 시대였습니다만..

점점 추월이 적어지고 그나마 재미있던 타이어 전략같은것도 이제 거의 볼수도 없고 말이죠. 중위권에서 일어나는 리타이어나 소소한 휠투휠들이 F1의 전부이며,

1등이나 2등은 거의 슈퍼크루징 모드로 체커기를 받는 이 지루함은 크나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보지않아도 결과를 압니다..

아.. 또 메르세데스가 골인했겠지. 니코 로즈버그 아니멸 루이스 해밀턴이 이겼겠지. 올해도 둘이 치고박고 싸우겠지. 이게 브론GP부터해서 레드불 그리고 메르세데스까지 이어지는 현재의 몇년동안의 F1상황이라 생각하고, 예상밖의 결과가 거의 나오지 않는 경기. 점점 더 관심은 멀어지기만 할뿐입니다. 그렇다고 카메라가 역동적인 앵글을 제공하는것도 아니고 말이죠.

제가 물론 F1에 대해 전문가도 아니고 기껏해야 일반인보다 조금 더 볼줄아는 한 팬이긴합니다. F1에 정말 애정을 가지고 포스팅 해주는 많은 블로거분들 덕분에 이것저것 알게되고 경기가 이렇게 굴러가는구나 알게 되었고 그분들의 노력 정말 존경합니다.

하지만 F1점점 재미없어지고 있는것은 사실이라 생각합니다.

언제부턴가 F1은 드라이버가 아닌 그저 좋은 섀시 혹은 좋은 엔진을 가진 자가 트랙을 지배하기 시작하는데..

비가 오던때에 BMW자우버에서 쿠비차의 땜빵으로 뛰어서 우승한 베텔의 그런 극적인 것들이 더 많아질수록 재밌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어려운 상황의 브런GP가 이기는 그런 드라마도 그렇고요. 스포츠는 어느정도 드라마가 있어야하는데 F1은 정치얘기만 넘쳐나고 말이죠.

두서없는 글 이만 마무리 지어야지... 


사실하고싶은 말은 호주GP안봤다고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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