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엔비디아(Nvidia)가 미국 정부의 새로운 수출 제한 조치로 인해 중국에 AI 칩을 수출할 수 없게 되면서 큰 손실을 입고 있습니다. 야후
파이낸스와 로이터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H20 AI 칩의 중국 수출이 무기한 차단됨으로써 약 55억 달러(약 7조 3,000억 원)에 달하는 엄청난 경제적 타격을 입을 전망입니다. 이러한 소식이 전해지자 엔비디아의 주가는 급격히 하락하며 투자자들의 우려를 키우고 있습니다.
이러한 수출 제한의 배경에는 미국 정부의 강력한 안보 우려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미국 상무부는 이번 조치를 통해 "중국 내 슈퍼컴퓨터에 사용되거나 군사적 용도로 전용될 가능성이 높다"며 첨단 AI 칩의 수출을 엄격히 제한했습니다. 미국은 특히 중국의 슈퍼컴퓨팅 능력이 군사 현대화 노력과 직결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으며, 실제로 중국 기업들이 슈퍼컴퓨팅 기술을 통해 군사 및 안보 분야에 기여하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번 규제는 기술뿐 아니라 인적 자원에 대한 참여도 제한합니다. 새로운 규정에 따르면 중국을 위해 슈퍼컴퓨터 구축에 참여하는 미국인은 강력한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미국 정부가 수출 통제의 강도를 높이며 기술적 우위를 유지하려는 전략적 경쟁 구도를 더욱 강화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러한 규제의 중심에 놓인 엔비디아의 H20 칩은 원래 바이든 행정부 시절의 제한을 준수하면서 중국 시장에 접근하기 위해 특별히 설계된 제품입니다. 기존의 고성능 AI 칩인 H100과 H200에 비해 연산 능력은 낮추되 추론 작업 속도를 높여 중국 내에서 허용 가능한 수준의 칩으로 평가되었습니다. 그러나 최근 텐센트(Tencent)가 H20 칩으로 고성능 AI 모델을 훈련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미국 정부의 우려는 더욱 커졌습니다.
엔비디아는 중국 시장에서만 지난 회계연도 동안 약 170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중국의 대형 IT 기업인 텐센트, 알리바바, 바이트댄스 등은 H20 칩을 대량 주문하며 중국의 AI 산업 발전을 뒷받침하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엔비디아는 2025년 초부터 이미 약 180억 달러 규모의 주문을 확보한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이번 수출 제한으로 이 모든 주문이 무기한 보류되면서 중국 내 사업에 큰 차질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이번 규제는 AMD에게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AMD는 자체 AI 칩인 MI308의 중국 수출에 유사한 제약을 받고 있으며, 이로 인해 중국과의 사업 기회가 크게 축소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 정부의 수출 제한은 중국 기업들뿐 아니라 미국의 반도체 기업들에게도 막대한 경제적 부담을 주는 상황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엔비디아의 CEO 젠슨 황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개인적인 회동을 통해 우려를 완화하려 했지만, 결국 미국 정부의 강력한 보안 우려와 규제 정책을 돌파하지 못했습니다. 이는 기술 무역 전쟁의 심각한 격화를 의미하며, 앞으로 미국과 중국 간 기술 경쟁과 무역 관계가 더욱 긴장 국면으로 접어들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제 생각엔 4년동안 테크관련주들은 다 하락세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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