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

일론 머스크 이번에는 이란에 스타링크 제공

320x100

테크 억만장자 일론 머스크가 토요일, 이란의 인터넷 제한 조치에 대응해 스타링크(Starlink) 위성 인터넷 서비스를 활성화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란 정부는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 시설을 공습한 이후 전국적으로 인터넷을 차단했으며, 이에 따라 많은 이란 시민들이 인터넷 접속에 심각한 제약을 받게 되었습니다.

머스크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 플랫폼인 X에 "빔이 켜졌습니다"라는 글을 게시하며 스타링크 서비스가 이란 지역에서 공식적으로 작동을 시작했음을 알렸습니다. 이번 조치는 이란 통신부가 "이스라엘 공격 대응 차원에서 일시적으로 인터넷 접근을 제한한다"고 밝힌 지 하루 만에 이뤄졌습니다.

인터넷 모니터링 단체인 NetBlocks에 따르면, 이란 정부의 조치 이후 국내 인터넷 트래픽이 약 50% 감소했습니다. 이에 따라 수백만 명의 이란 시민들이 디지털 소통에서 고립된 상황에서 스타링크의 활성화는 인터넷 접근에 중요한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란에서 암시장을 통해 약 2만 대의 스타링크 단말기가 운영되고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단말기를 통해 시민들은 정부의 인터넷 통제를 우회하여 글로벌 네트워크에 연결할 수 있게 됩니다.

이번 인터넷 차단 조치는 이스라엘이 "라이징 라이온 작전(Operation Rising Lion)"이라 불리는 군사 작전을 통해 이란 전역의 핵 및 군사 시설 12곳 이상을 타격한 이후에 이뤄졌습니다. 이스라엘 총리 베냐민 네타냐후는 이번 공격을 통해 "이슬람 정권에 맞서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이는 이란 정권에 대한 압박을 높이려는 정치적 메시지가 담겨 있습니다.

특히 이번 공습으로 이란군 참모총장인 모하마드 바게리 대장과 혁명수비대(IRGC) 사령관인 호세인 살라미 장군 등 고위 군 관계자들이 사망한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이란 정부는 내부 소요와 정보 유출을 막기 위해 인터넷 접속을 제한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한편, 머스크가 이란에서 스타링크 서비스를 제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2022년 이란에서 마흐사 아미니가 구금 중 사망하며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발생했을 당시에도 머스크는 스타링크를 활성화하여 이란 시민들의 인터넷 접근을 지원한 바 있습니다. 당시 이란 당국은 이러한 행동을 "국가 주권 침해"라고 비난하며 강경한 입장을 표명하기도 했습니다.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은 이전에 이란 정부의 요청에 따라 스타링크 서비스의 무단 사용을 제한할 것을 요구했으나, 현실적으로 강제 실행 여부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머스크의 이번 결정 또한 이란과의 정치적 갈등을 더욱 심화시킬 수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들리는 말로는 이스라엘이 지금 이란의 개인 전자기기 폭파 및 해킹을 엄청하고 있다고 해서 이게 과연 이란쪽에 좋기만 한지는 모르겠네요...

일단 민간인들한텐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320x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