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두 번째 임기 첫 번째 재정 공개 보고서에서 암호화폐 사업을 통해 큰 수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 윤리국(OGE)에 제출된 234페이지의 서류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본인과 가족이 운영하는 암호화폐 플랫폼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orld Liberty Financial)'로부터 총 5,735만 달러의 수익을 보고했습니다.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은 지난해 출시된 이후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가족은 이 플랫폼에서 약 157억 5천만 개의 거버넌스 토큰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재정적 자산 중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며, 그의 재임 기간 동안 부의 중요한 원천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최근 트럼프 가족은 아부다비의 투자회사 MGX로부터 약 20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이를 통해 새로운 스테이블코인 USD1을 출시했습니다. MGX는 이 코인을 기반으로 글로벌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 추가 투자할 계획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본인의 이름을 딴 밈코인 $TRUMP를 출시했으며, 이 코인은 한때 개당 75달러까지 치솟았지만 현재는 약 11달러로 하락했습니다.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은 현재 트럼프 대통령의 추정 순자산 73억 달러 중 약 40%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는 그의 암호화폐 투자가 개인 재정에서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주는 수치입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성경 판매를 통해 30만 달러, NFT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서도 수백만 달러의 추가 수익을 올린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이러한 재정 활동은 의회의 주의를 끌었습니다. 상원의 엘리자베스 워런 의원과 제프 머클리 의원은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이 운영하는 스테이블코인이 "금융 시스템과 민주주의에 위협이 될 수 있는 전례 없는 이해 충돌"을 일으킬 수 있다고 비판하며, 이에 대한 조사를 요청했습니다. 하원의 스티븐 린치 의원도 대통령이 개인과 가족의 사업 이익을 위해 대통령 직위를 활용했다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암호화폐 관련 재정적 이해관계는 행정부의 정책 결정과도 밀접히 연관되어 있습니다. 대통령은 재임 이후 전략적 비트코인 비축기금을 조성하는 행정명령을 발동하고, 암호화폐 친화적인 인물을 규제 당국의 주요 보직에 임명하는 등 암호화폐 업계에 우호적인 정책 환경을 조성했습니다. 최근 법무부는 국가 암호화폐 집행팀을 해체하고, 앞으로 암호화폐 규제는 법무부의 주요 역할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러한 행정부의 정책 방향은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적인 재정 이익과 맞물려 의회와 시민사회에서 지속적인 논란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암호화폐 전문가이자 작가인 안젤라 월치는 타임지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이후 암호화폐를 권력과 이익을 위한 도구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진짜 미친새낀가 ㅋㅋㅋㅋㅋ 그냥 대놓고 띄웠다 내렸다 하면서 돈 벌었다고 말하네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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