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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포드, 르망 24시 ‘최상위 클래스’ 복귀 선언…하이퍼카 황금기 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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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가 2027년 르망 24시(Le Mans 24 Hours)와 FIA 세계내구선수권(WEC) 최상위 클래스에 LMDh 프로토타입을 투입한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는 1982년 이후 처음으로 르망 최상위 클래스에 공식적인 ‘팩토리 팀’으로 복귀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습니다. 포드는 샬럿(Charlotte, North Carolina)에서 열린 포드 퍼포먼스(Ford Performance) 시즌 출범 행사에서 이 사실을 공개하며, 빌 포드(Bill Ford) 이사회 의장이 직접 “과거의 영광을 되찾고 르망 정상에 서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포드는 아직 세부적인 차량 개발 계획이나 팀 구성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LMDh 규정을 기반으로 한 프로토타입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LMDh 플랫폼은 WEC와 IMSA(미국 스포츠카 챔피언십) 양측에서 모두 경쟁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어, 포드가 글로벌 내구레이스 전반을 아우르는 전략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이는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동시에, 기술 개발에도 폭넓은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2027년 하이퍼카(또는 LMDh) 클래스에는 이미 다수의 명문 제조사들이 참여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르망에서 연속 우승을 이어온 도요타(Toyota)를 비롯해, 하이퍼카 ‘499P’로 복귀한 페라리(Ferrari), LMDh 프로젝트 “963”을 가동 중인 포르쉐(Porsche), 그리고 하이퍼카 클래스 진출을 검토하는 아스턴 마틴(Aston Martin) 등이 대표적입니다. 여기에 BMW, 람보르기니, 캐딜락, 알파인 등 최소 10곳 이상의 브랜드가 가세하면서 내구 레이스가 새로운 ‘황금기’를 맞이할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과거 르망 최상위 클래스는 디젤 하이브리드(Audi) 혹은 토요타가 독주하는 양상이 강했으나, WEC 규정 변경으로 인해 하이퍼카·LMDh 형태의 다양한 제조사가 참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최소 10여 곳의 글로벌 제조사가 비슷한 시기에 르망 우승을 노리는 대혼전 시대가 펼쳐질 전망입니다. 이는 모터스포츠 팬들뿐 아니라 완성차 업계에도 혁신적인 기술 개발과 마케팅 기회가 될 것으로 평가됩니다.

르망 역사에서 포드와 페라리의 라이벌 구도는 1960년대 후반을 빛낸 전설적인 스토리로 꼽힙니다. 포드 GT40이 1966년부터 4년 연속 르망 종합 우승을 차지하며 페라리에 맞선 사건은 영화 ‘포드 V 페라리(Ford v Ferrari)’로도 잘 알려졌습니다. 이번 포드의 복귀로, 2027년 르망 무대에서 두 브랜드의 역사적 대결이 다시 펼쳐질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점이 많은 팬들의 기대를 모으는 부분입니다.

포드는 이미 2016년 포드 GT 레이스카로 GTE-Pro 클래스를 제패한 바 있으나, 최고 클래스 우승은 1969년이 마지막이었습니다. 2027년, 공장팀(factory-backed)으로 하이퍼카/LMDh 클래스를 노리는 이번 프로젝트는 포드가 오랜만에 글로벌 모터스포츠의 정점에서 경쟁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페라리·포르쉐·도요타 등과의 격돌은 브랜드 역사적 서사를 한층 풍부하게 만들 것이며, 팬들에게는 또 다른 명승부를 기대하게 하는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포뮬러원도 너무 재밌고, 리버티 미디어 인수 후 개인적으로는 더 재밌어진 것 같지만 개인적으로 이렇게 다양한 메뉴펙처러가 참가할때 모터스포츠는 뜨거움이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현대도 참전하기로 했는데 어서 빨리 LMDh 클래스로 들어갔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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