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 car Warraty 후기 : 케이카 워런티 필수일까?

필자는 작년쯤 재작년쯤 중고로 차를 사게 되었는데 쫄보라서 케이카에서 그돈씨한 가격을 주고 샀다. 
(실제로 깡통이면 신차를 살 수 있는 값으로 5년 정도 된 4만정도 뛴 중고를 샀다.)

그러고도 모자라서 필자는 쫄보라서 케이카 워런티를 들어야겠다고 생각했고 90만원정도의 돈을 들여 KW24를 가입했다.

솔직히 막상 가입할땐 그렇게 아깝단 생각을 안했다. 왜냐면...

어차피 취등록세 포함 2000정도 쓰는데 100 더 쓴다고 뭐 크게 달라지나 생각했다...

 

여튼 이렇게 지르고나서 필자는 흑우처럼 잊고 차는 그 사이에 몇번의 사고가 나서 (항상 피해자였다..) 사고수리로 처리를 해서 남의 돈으로 항상 수리했었다.

 

그러다 최근 갑자기 긴급제동 시스템 점검 경고등이 뜨기 시작했고 마음의 불안함이면 다행인데 크루즈컨트롤, 전방충돌방지 시스템, 차선유지 (까진 안되도 그러려니 당장 사는데.....) 오토홀드가 안되었다. 도저히 이해가 안되지만 오토홀드가 안됐다.

시내주행할때 이제 오토홀드가 없으면 낡고 낡은 필자의 발목은 시즌아웃급 고통을 호소한다...

여튼 어떻게 처리하지 고민하던 찰라 케이카에 가입했던 워런티가 떠올랐다.

일단 어떻게 사용하는지조차 몰랐기에.... 이렇게 포스트를 적어본다.. (몇명이나 볼까..)

1. 어떻게 수리접수를 할까?

고객센터에서 전화접수도 하는 것으로 알고있다.(1588-5455)

근데 뭐.. 개인적으로는 홈페이지나 어플접수도 간단해서 이쪽도 추천한다. 접수한다고 따로 담당자가 배정되어서 연락을 주거나 그런 시스템이 아니라서..

일단 시작하기 앞서 우리가 케이카에서 구매했다고 우리 구매이력을 영원히 남겨주지 않더라.. 그래도 당황하지말고 일단 구매했던 아이디로 로그인하자.

홈페이지에서 접수하는 법부터 알려주겠다.

정말 친절하게도 케이카는 차를 사고파는데 포커스가 더 맞춰져있지 사후관리는 상대적으로 관심이 적다.

목이 마른자가 우물을 찾아야하는거 아닌가? 왼쪽 상단에 세줄짜리 아이콘을 누르면 전체메뉴가 펼쳐진다!

그럼 전체 메뉴에서 보증서비스 수리접수가 보일 것이다. 클릭해주자!

그럼 몇가지 기본적인 정보를 입력하면 되는데 이제 자세한 증상에는 한가지 증상이 아닌 여러가지 증상을 중복선택하여도 된다!
혹시 여러가지고 골치 아프신 분들은 그렇게 한번에 입력하는 것을 추천!

그럼 이제 정비센터를 정하면 되는데 아는 공업사가 있는 것이 아니면 그냥 가까운 곳을 많이들 선택할 것으로 생각한다.
(아니면 네이버 리뷰를 꼼꼼히 보셔유...)

이렇게 입력을 다 완료하면 카톡으로 케이카에서 카톡을 하나 보내준다!

이제 그러면 예약한 정비소에도 간단히 내 차에 대한 정보와 수리를 원하는 내역이 전달되고, 방문시기는 카톡에 써있는 것처럼 센터에 직접 소비자가 연락해서 조율하면 된다.

글을 쓰는 현시점 수리도 다 완료되었는데 후기를 남겨보자면....

1. 개인적으로는 일단 최소 블루핸즈를 가는 걸 선호해서 케이카 지정 수리업체에 가야하는 게 쫌 맘에 걸리긴 했다.
2. 어플로 일사천리로 끝나는 게 아닌 시간을 따로 소비자가 조율해야하는 건 단점.
3. 혹시 눈탱이치면 어쩌지.. 생각했지만 자기부담금 50,000원만 내고 이것저것 수리할 수 있는 건 좋음.
4. 보증수리에 대한 후기나 사후관리 같은 건 케이카에서 따로 운영하질 않는 게 아쉬움. (사실 이 부분에 추가 이상이 생기면  또 보증수리 신청하면 됨.. 무한루프..)

어플로도 한번 안내할까 했지만 귀차니즘이....

추가로 많은 사람들이 케이카 워런티를 가입해야하나 고민할 것 같다고 생각이 든다.

솔직히 성향의 차이라고 생각한다.

필자가 낸 90만원 어치의 수리를 이번 수리로 했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허브베어링 하나 교체했는데 비싸봐야 20만원...)

개인적으로 생각하길 이런 워런티는 안전장치의 성격이 강하고 무슨 일이 안생기면 다행이지만 무슨 일이 생겼을 때 사용할 수 있는 안전장치이다.

이것은 소비자 개개인의 성향에 달라지고 지갑의 사정에 따라 달라지는 거라고 생각한다. 정답은 없다.

개인적으로는 완전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케이카가 소비자의 눈탱이를 치기위해서만 존재하는 서비스라고도 생각하진 않는다.

개인적으로 KW3이나 KW6은 .. 케이카 특성상 쓸 일이 있을까 싶다. 왜냐면 케이카는 어느정도 자기들이 매물 컨디션을 끌어올리거나 괜찮은 것만 매입하기 떄문에...

여튼 고민이 많은 사람들이 이 글을 보고 차량구매시 가입을 할지 안할지 본인에게 맞는 결정을 했으면 좋겠고, 수리가 필요한 사람들은 어떻게 해야할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어쨌든 차에 문제 생기니 돈 걱정은 안했는데... 하루가 그냥 날아갔다... 아프지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