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 캘리포니아주 산호세에 본사를 둔 퀀텀스케이프(QuantumScape)는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 특히 고체 전지(solid-state battery) 기술 개발을 선도하는 유망 스타트업입니다. 폭스바겐을 비롯한 여러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들과 파트너십을 맺으며 업계의 주목을 받아온 이 회사가 최근 중요한 기술적 도약을 발표하며 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배터리 혁신을 이끌 '코브라' 공정 도입
퀀텀스케이프는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 생산을 가속화할 수 있는 첨단 제조 공정인 '코브라(Cobra)' 분리막 공정을 성공적으로 통합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수요일 프리마켓 거래에서 퀀텀스케이프의 주가는 30% 이상 급등하는 등 시장은 즉각적으로 반응했습니다.
이 회사는 화요일, '코브라' 분리막 공정을 기본 셀 생산에 도입함으로써 중요한 이정표를 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현재의 리튬이온 기술보다 더 빠른 충전과 더 긴 주행거리를 약속하는 고체 전지의 상업 규모 제조를 향한 진전을 의미합니다. 퀀텀스케이프의 CEO인 Dr. Siva Sivaram은 "처리량을 크게 개선하고 장비의 설치 공간을 줄임으로써, 코브라는 차세대 배터리 기술의 상용화를 위한 강력한 길을 열어줍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제조 효율성의 비약적인 발전
'코브라' 공정은 퀀텀스케이프의 이전 '랩터(Raptor)' 시스템에 비해 열처리 속도를 25배 향상시키는 동시에 훨씬 적은 물리적 공간만을 필요로 합니다. 퀀텀스케이프 배터리 설계의 핵심을 이루는 세라믹 분리막은 음극과 양극이 접촉하지 않도록 하면서 리튬 이온이 그 사이를 원활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번 이정표는 수년간의 개발 작업의 결과이며, 궁극적인 상업적 제조를 향한 중요한 단계인 B1 샘플 셀의 대량 생산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집니다.
뜨거운 시장 반응과 월스트리트의 평가
'코브라' 공정 도입 소식에 퀀텀스케이프 주가는 수요일 프리마켓에서 5.78달러에 거래되었으며, 이는 전날 종가인 4.33달러에서 1.46달러(33.8%) 상승한 수치입니다. 일부 보도에 따르면 정규 거래 시간 동안 주가가 최대 45%까지 상승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퀀텀스케이프는 매출이 없고 희석 주당순손실이 0.91달러임에도 불구하고, 상업화 이전 단계임을 반영하여 24억 2천만 달러의 시가총액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들은 평균 목표주가 4.90달러로 "보유" 의견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는 미래 기술에 대한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폭스바겐과의 강력한 파트너십과 치열한 경쟁
퀀텀스케이프는 2018년 이후 3억 달러를 투자하고 고체 전지 상용화를 목표로 하는 합작 회사를 설립한 폭스바겐이 최대 자동차 주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폭스바겐의 파워코(PowerCo) 부서는 지난해 퀀텀스케이프 셀이 1,000회 이상의 충전 사이클 동안 95% 이상의 용량을 유지했다고 확인하며 기술의 신뢰성을 입증했습니다.
고체 전지는 기존 리튬 이온 셀에 비해 더 높은 에너지 밀도와 향상된 안전성을 제공하여 전기차 분야의 게임 체인저가 될 잠재력을 가진 기술로 널리 인식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러 기업들이 대량 생산을 가로막는 제조상의 난제를 극복하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퀀텀스케이프의 CEO 재그딥 싱(Jagdeep Singh)은 폭스바겐과의 파트너십에 대해 이전에 "우리는 퀀텀스케이프의 고체 전지 기술이 제공하는 더 긴 주행 거리, 더 빠른 충전 시간, 그리고 본질적인 안전성이 차세대 전동 파워트레인의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간만에 미국업체가 한건 하나요? 개인적으로 국내 회사들이 힘을 내줬으면 하지만 중국이 너무 앞서가는 상황에서 이런 소식들이 더 들려왔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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